본문 바로가기

나머지들/육아 이야기

“안 돼!”, “하지 마!”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안 돼!”, “하지 마!”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돌이 지날 무렵부터 아이는 자아가 생기면서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하려고 든다.

이때부터 엄마는 안 돼’, ‘하지 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된다.

그리고 과연 아이를 어떻게 타일러야 잘못된 행동을 막을 수 있을지 고민한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는 행동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어차피 아이는 엄마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 하거니와,

하고 싶은 행동은 끝까지 하려고 고집을 부릴 게 빤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안 돼’, ‘하지 마라는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시선을 맞춰라

안 돼라는 말을 할 때는 목소리만 높이지 말자.

아이와 키를 맞추고 눈을 마주보며 타이른다.

아이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볼을 살짝 돌려 눈을 맞추고 엄마의 진심이 전해지도록 한다.

예를 들어엄마 흉내를 내고 싶어 하는 아이는 요리하는 엄마처럼 가스레인지를 만지려고 할 수 있다.

이때 우선은 손으로 아이의 행동을 제지한다. 그래도 아이가 또 가스레인지를 만지려 든다면

그때는 아이와 시선을 맞추며 "만지면 안 돼. 뜨거워요"라고 말하며 찬찬히 타이른다.

  

낮은 목소리로 타일러라

평소, ‘안 돼’, ‘하지 마라는 말이 아이에게 잘 먹히지 않는다면

안 돼라는 말이 생활화되어버린 탓일 수 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려면 평소와 달리 나지막한 목소리로 잘못된 점을 찬찬히 타이른다.

아이는 달라진 목소리에 엄마의 진심을 느낀다.

 

반복해서 타이른다.

아이들은 한두 번씩 주의를 준다고 해서 쉽게 행동을 교정하지 못한다.

설령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이해했더라도 하고 싶다라는 기분이 들면 바로 실행에 옮긴다.

아이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따라서 안 돼’, ‘하지 마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고 짧은 단어로 반복해서 타이른다.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찻길은 위험해라는 단순한 말도 아이는 잘 이해하지 못한다.

평소 무언가를 설명할 때는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때문에 ~하는 건 안 돼라고 이유를 설명한다.

혹은 아이의 경험을 빗대어 지난번에 ~하니까 아팠지?

그러니까 ~하면 안 되는 거야라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실제 상황 대처법

엄마가 하지 마라고 말할 때 나타나는 아이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

짜증 부리고 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엄마를 보며 방긋방긋 웃는 아이도 있다.

엄마를 무시하듯 못 들은 척하는 아이도 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  

울고 짜증을 낸다.

엄마가 하면 안 돼라고 말했을 때 아이는 엄마의 말을 이해했다 하더라도

하던 행동을 계속 하고 싶어 고집을 부리며 울고 짜증을 낸다.

기분이 진정될 때까지는 아무리 달래고 타일러도 오히려 더 흥분해버린다.

울음소리에 당황하지 말고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자.

울고 아우성을 치더라도 엄마가 옆에 있어주면 아이는 안심한다.

아이가 울음을 멈추면 우리 OO, 울음 그쳐서 대단하네하며 격려하고 칭찬한다.

혼을 내도 웃어버린다.

엄마한테 혼나는 것에 이미 익숙해져 버린 아이는 혼이 나도 웃곤 한다.

이럴 경우 엄마의 확고한 의지와 의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아이가 웃는다고 엄마까지 같이 웃어버리는 것은 절대 금물.

혼낼 것은 확실하게 혼내고 제대로 타일러야 한다.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눈을 맞추며 하지 마하며 몸 전체로 진지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혼을 내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엄마가 안 돼하며 혼을 내고 있는데 아이가 시선을 돌린다는 것은,

아이 스스로도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뜻.

스스로 자신이 없거나, 무언가 실수를 했다는 생각에 불안한 기분이 들면

아이 나름대로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이럴 땐 살그머니 아이의 뺨을 잡아 얼굴을 돌린 후 엄마와 눈을 마주치게 한다.

‘OO~’하고 아이의 이름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르며 먼저 안심을 시킨다.

그리고 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찬찬히 설명한다.

아이가 시선을 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혼을 내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여러 번 안 돼라고 말해도 못 들은 척한다.

행동에 너무 집중해서 정말로 못 들었거나 혹은 엄마가 나를 또 혼내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아예 못 들은 척하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의 말을 못 들은 척할 때는

아이의 몸을 엄마 쪽으로 돌려 엄마 말 들었지?”하며 시선을 맞추고 차근차근 타이른다.

엄마의 제지에 자지러지듯 날뛴다.

엄마가 하던 행동을 못하게 할 때 자지러지듯이 날뛰는 아이가 있다.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다. 이럴 때 엄마까지 흥분하면 역효과가 난다.

아이 뒤에서 가슴을 붙인 채 꼭 껴안고 천천히 함께 심호흡을 한다.

엄마의 호흡이 전해지면 아이의 호흡도 차츰 진정된다.

 

 

  월령별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말귀를 거의 못 알아듣는 아이,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한 아이,

자기 고집이 강한 아이에 따라 안 돼라는 말하기 노하우도 달라진다.

월령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아보았다.


12~18개월

이 시기의 아이는 단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며 기억력이 약하다.

간단한 단어의 의미는 알지만 이해력, 기억력이 부족해 방금 들은 것도 금세 잊어버린다.

또한 자아가 싹트기 시작하는 시기로 호기심이 왕성해져

나 이거 하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행동에 옮기곤 한다.

반면에 관심을 끌만한 다른 무언가가 생기면 다시 그쪽으로 시선을 옮기곤 한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로 타이른다.  

이 또래 아이는 엄마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보다 상황을 감지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아이의 팔을 잡고 눈을 마주치며 진심 어린 표정으로 타이른다.

아이는 엄마가 평소와 다르다. 이 행동을 계속하면 왠지 큰일 날 것 같다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때 재빠르게 ‘~하는 것은 안 돼라고 짧고 쉬운 단어로 말한다.

 

다른 물건으로 주위를 돌린다.  

이 월령의 아이는 한 가지에 집중하다가도 쉽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아이가 위험한 물건에 집중하고 있다면 관심을 가질 만한 장난감이나 그림책,

놀잇감을 줘 시선을 돌리게 한 후 위험한 것을 치우는 것도 방법이다.

19~24개월

무엇이든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월령이다.

엄마를 흉내 내거나 자신의 능력 이상의 것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할래, 내가 할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또한 간단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는 시기이며 다른 사람의 기분도 충분히 알아챈다.


엄마나 인형을 통해 기분을 전한다. 

사람에게 감정이 있음을 알기 시작하는 시기다. ‘OO~를 하면 엄마는 슬퍼요’,

인형을 던지면 인형이 아파해요라는 식으로 기분을 전달한다.

평소에 소꿉놀이나 인형놀이를 하면서 이런 때에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노는 도중에 가르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아이가 진정되면 다시 한 번 반복해 타이른다.

엄마가 안 돼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대부분 반항한다. 이때 화를 내거나 혼내지 말고

아이가 차분해지기를 기다린다. 아이가 진정되면 우리 OO, 울음 그쳤네?’하며 칭찬한다.

아이도 한바탕 울음보를 터트리고 난 후라 엄마 말이 귀에 더 잘 들어온다.

25~35개월

2살이 넘으면 아이는 자기주장이 강해진다.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이든 하려 들고, 행동을 제지당하면 자존심 상해한다.

또한 이전 경험을 기억하게 되면서 ‘~하면 ~하게 된다라는 인과관계도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시기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안 돼라는 말을 할 때는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자존심을 자극하는 말을 걸어보자.

이 또래부터는 ‘~하면 안 돼라는 말보다 언니니까 ~할 수 있을 거야’,

‘~하면 안 되는 거 알지?’와 같은 자존심을 자극하는 말이 효과적이다.

아이가 엄마의 의도대로 행동했을 때는 ! 우리 OO, 역시 잘했네하면서 바로 칭찬한다.

 

아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렇게 해야지!’하고 일방적으로 말하기보다 지난번에는 어떻게 했지?'하며

아이 스스로 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다급해하지 말고 아이의 행동을 기다린다.

아이가 제대로 된 행동을 했다면 정말 대단하네. 혼자서도 잘하는구나!’라고 말하며 칭찬한다.

 

 

저와 아내가 필요한 내용이었기도 하고, 요즘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었는데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좋은 내용이기도 해서 퍼왔습니다.

첫 포스팅을 펌글로 시작하는군요., ㅎ

아무렴 어떻습니까~

우리 아이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면야~^^

http://www.ibestbaby.co.kr/static/newbb/magazine/magazine_view.php?boa_sq_board=419&category=wz_4

저도 많이 공부해야겠네요.,